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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밭에서 사색 된채 X자 표시…우크라 드론에 빈 러군 [영상]

2023-05-12 16,661 Dailymotion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한 가운데 홀로 남겨진 러시아군이 적진이 띄운 드론의 안내를 받아 탈출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92기계화보병여단의 유리이 페도렌코 드론 사령관이 텔레그램 앱에서 ‘바흐무트: 5월 9일 우크라이나군의 자비로운 행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바흐무트 격전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한 러시아 병사는 공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드론을 발견하고선 드론을 향해 손으로 ‘X’자를 거듭 표시했다. “(자신을 향해) 폭격을 가하지 말아달라”는 의미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항복 지침이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비닐에 담아 드론을 통해 러시아군에게 전달했다. 해당 지역에 여전히 러시아군의 포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항복군은 참호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진지로 이동하라는 내용이었다.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받은 러시아군은 지침에 따라 평지로 올라온 뒤 드론이 안내하는 방향대로 따라갔다. 그가 탈출하는 동선엔 폭격을 맞고 사망한 수십 구의 시신이 보이기도 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해당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진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했으며 곧이어 체포됐다”고 밝혔다. 
 
 
생존한 러시아군으로 알려진 아뉴틴 루슬란 니콜라예비치는 텔레그램에 영상을 통해 “오늘 드론이 저의 생명을 구해줬다”고 말했다. 그의 오른쪽 볼엔 피가 흐르는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2129?cloc=dailymotion